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이근호 회장(오른쪽)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최근 경상북도 의성, 청송, 안동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섰다. 선수협 이근호 회장과 지소연 공동회장을 포함한 남·여 임원진은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도 구체적인 지원 방안 논의에 착수했다고 밝혀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발표할 지원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근호 선수협 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분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하루빨리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선수협이 적극적으로 도울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적인 관심과 연대가 중요한 시점이다. 선수협이 선두에 서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소연. 연합뉴스
여자 축구 대표 지소연 공동회장 또한 “산불 피해 소식에 선수들 모두 큰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다”며 “작은 힘들이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믿음으로 선수협이 중심이 되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훈기 선수협 사무총장 역시 “경북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한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축구계가 하나 되어 국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현재 축구장과 관련 시설, 선수 피해 상황까지 면밀히 점검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선수협이 이번 산불로 고생한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는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