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첼 제글러. X 캡처.
혹평을 받으며 흥행 참패 위기에 놓인 실사 영화 ‘백설공주’의 주연 레이첼 제글러의 근황이 화제다.
26일, 한 소셜미디어(SNS)에는 레이첼 제글러의 근황 영상이 업로드됐다. 레이첼 제글러는 자신의 지인과 함께 자신이 주연으로 나온 ‘백설공주’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 방문했다.

레이첼 제글러. X 캡처.
해당 영화관에는 그를 제외하면 사람이 거의 있지 않았다.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에 자신의 이름이 올라오자 그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박수를 치며 자축했지만 주변에 아무도 있지 않아 이질적인 모습이다.
해당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 역시 “억지로 웃는 그녀가 불쌍하다” “텅 빈 극장에서 자신의 영화를 보는 것이 애잔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화 ‘백설공주’ 한 장면.
한편 캐스팅 단계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백설공주’는 개봉 일주일이 넘었음에도 흥행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CNN 등 외신들은 25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최대 58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던 ‘백설공주’가 개봉 첫 주 4300만 달러에 그치며 흥행 실패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2억7000만 달러의 제작비와 1억 달러가 넘는 마케팅 비용이 투입된 점을 고려하면 예상보다 훨씬 못 미치는 저조한 성적이다.
국내 반응 역시 처참하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설공주’는 25일 기준 국내 누적관객수 13만명에 그치고 있다. 실제 관람객들의 평가인 CGV 에그지수도 71%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