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발 김도현’ 호투, 이범호 감독도 흡족…“부상 없이 한 시즌 잘 치러야”

입력 : 2025.03.28 17:39
김도현이 지난 27일 광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현이 지난 27일 광주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현(25·KIA)은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에서 황동하와 치열한 경쟁 끝에 5선발 자리를 쟁취했다. 첫 등판부터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며 사령탑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김도현은 지난 2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는 3-5로 졌지만, 김도현의 투구는 KIA에 큰 수확으로 남았다.

이 감독은 28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생각보다 훨씬 더 잘 던졌다. 준비를 상당히 잘해준 것 같아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25~30번 정도 더 등판해야 한다”며 “김도현이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1선발 제임스 네일이 선발 등판한다. 네일은 22일 광주 NC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연패 탈출의 선봉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한다. 이 감독은 “오늘은 6이닝 던지는 것에 맞춰서 준비했다”며 “이닝당 공 자체를 많이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전날 불펜 투수를 많이 쓴 것을 고려해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KIA 김도현. KIA 타이거즈 제공

KIA 김도현. KIA 타이거즈 제공

김도영과 박찬호가 부상으로 이탈한 KIA는 김선빈(2루수)-홍종표(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최원준(중견수)-김태군(포수)-김규성(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이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두 선수에 대해 “박찬호는 열흘 정도면 돌아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김도영은 처음 이야기 한 것처럼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서 재검진 이후 확실하게 복귀 시점을 알 수 있다. 빨리 올라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은 시즌을 부상 없이 잘 치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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