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만원 관중과 함께 ‘신구장 시대’ 활짝…홈 개막전 1만7000석 매진

입력 : 2025.03.28 19:41
한화 영구결번 레전드 송진우, 장종훈, 정민철, 김태균(왼쪽부터)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영구결번 레전드 송진우, 장종훈, 정민철, 김태균(왼쪽부터)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 개막전에서 시구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만원 관중과 함께 문을 열었다.

한화 관계자는 28일 “오후 6시56분을 기점으로 KIA와 홈 개막전 전 좌석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좌석 규모는 2만7석에서 1만7000석으로 줄었다.

이 관계자는 “최초 발표한 2만7석은 입석을 포함한 최대 수용 규모였다”며 “잔디석과 인피니티풀 등 특화석 조정에 따라 1만7000석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까지 ‘한밭야구장’이라는 명칭으로 더 익숙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시즌을 치렀다.

1964년 개장한 이전 구장은 지난여름 ‘정전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관람 환경이 열악했다. 좌석 수도 1만2000석에 불과했다. 선수들도 비좁은 라커룸과 운동 시설에 불편함을 겪었다.

창단 40주년에 맞춰 최신식 야구장으로 이사한 한화는 KIA와 홈 개막전을 통해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모든 것이 좋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현역 시절 한화에서 뛴 경험이 있는 이범호 KIA 감독도 “메이저리그 야구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엄지를 세웠다.

한화 ‘영구 결번’ 송진우, 장종훈, 정민철, 김태균은 첫 경기 시구자로 나서 ‘신구장 시대’의 시작을 한마음으로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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