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위즈덤이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신구장 1호포를 터트린 뒤 주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한화 신구장 첫 안타와 홈런은 원정팀 KIA 타자들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첫 삼진과 승리투수 그리고 팀 승리는 한화의 몫이었다.
KIA 패트릭 위즈덤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7회초 상대 선발 코디 폰세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신구장 1호포였다.
앞서 김선빈은 1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폰세에게 신구장 1호 안타를 빼앗았다.
한 발 늦긴 했지만, 한화의 첫 홈런도 뒤이어 나왔다.
김태연은 0-2로 뒤진 7회말 2사에서 KIA 불펜 전상현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추격포를 때렸다. 김태연은 삼성과 시범경기에서도 신구장 담장을 넘긴 경험이 있다.

한화 폰세가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 역투로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한화 이글스 제공
첫 삼진은 폰세의 손에서 나왔다. 폰세는 0-0 동점이던 2회 1사에서 위즈덤을 상대로 새 구장 첫 삼진을 솎았다.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7안타 1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친 폰세는 7회말 타선이 경기를 뒤집으며 신구장 첫 승리투수의 영광을 안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팀 승리였다.
개막전 1승 후 4연패에 허우적대던 한화는 1만7000명 만원 관중이 들어찬 신구장 홈 개막전에서 7-2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