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 AFP연합뉴스
일론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3번째 자녀에 대한 친자 검사를 거부하지 않겠다며 매년 7억의 양육비를 지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더힐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이가 내 아이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친자) 확인에 반대하지는 않는다”라며 법원 명령이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현재 13번째 자녀를 출산했다고 주장한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와 양육비 문제 등을 두고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세인트 클레어는 아버지가 머스크임을 확인해 달라는 인지소송에서 머스크가 출산 당시 곁에 없었다며 “지금까지 단 3번 아이를 만났고, 아이의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머스크가 양육비를 삭감했다는 목소리도 냈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확실하지는 않지만, 나는 애슐리에게 250만달러(약 37억원)를 줬고 매년 50만달러(약 7억원)를 보내고 있다”고 반박했다.
한편 세인트 클레어가 13번째 자녀를 낳았다는 주장을 한 가운데, 2주 후에는 열 네번째 자녀의 소식이 전해졌다. 아이의 엄마는 머스크가 차린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