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케이블TV 간담회···권영세 “지역성·공공성 가진 플랫폼, 성장·발전 뒷받침”

입력 : 2025.04.01 17:4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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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이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케이블TV 업계’ 간담회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대한 현장 의견과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케이블TV는 전국 각지에서 방송으로서 공적 임무를 다하고 있고, 여전히 다른 미디어 사업자가 대체할 수 없는 지역 특화형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며 “최근 산불 등 재난 상황에서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또 “가입자 정체, 광고 수입 감소, IPTV(인터넷TV)·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의 시장 잠식, 지속되는 공적 책무 등 업계가 처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며 “지역채널 운영과 콘텐츠 투자는 계속돼야 하는데 정책적 뒷받침이 안 되는 현실 등 어려움이 많다”고 현안을 진단했다.

권영세 위원장은 “새로운 미디어의 질서 속에서 지역성과 공공성을 가진 플랫폼으로 계속 기능하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도록 제도적 뒷받침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여당 간사 최형두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도 지역의 채널들, 케이블 채널들의 영향력을 매우 깨닫고 있다”며 “여야가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희만 케이블TV 방송협회장은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역 미디어로서 지속 가능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즉각적이고도 실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 및 규제 완화 등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케이블TV 업계는 콘텐츠 사용료 거래체계 마련, 광고 규제 완화, 방송발전기금 면제 및 콘텐츠 제작 세액 공제 확대, 지역방송 비율 법제화 등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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