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선호도 조사 1위’ 이정후, 오늘도 2루타 ‘3경기 연속’···샌프란시스코도 3연승

입력 : 2025.04.02 15:39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게티이미지코리아

부상에서 돌아온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가 연속 경기 안타 행진으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2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다이킨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4타수1안타를 쳤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연속 안타를 생산한 이정후는 전날 휴스턴과 경기에 이어 4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때려냈다. 지난 5경기에서는 연속 경기 출루 중이다.

시즌 초반 이정후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이정후는 8회초 선두타자로 휴스턴의 세 번째 투수 스티븐 오커트의 2구째 시속 129㎞ 슬라이더를 제대로 받아쳤다. 시속 168㎞에 이르는 빠른 타구가 좌중간을 가른 사이 이정후는 2루를 밟았다. 이정후의 시즌 세 번째 2루타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시즌 2루타가 4개 뿐이었는데, 최근 3경기에서는 연속 2루타를 몰아쳤다. 그러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정후는 앞선 첫 세 타석에서는 출루에 실패했다. 1회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팀이 2-0으로 앞선 3회 1사 2루 타점 기회에서는 내야 땅볼로 고개를 숙였다. 5회 역시 2사 주자 없을 때 나와 외야 플라이를 쳤다.

시즌 타율은 전날 0.286에서 0.278(18타수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장타율은 0.444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기 전까지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145타수38안타), 장타율 0.331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1로 승리, 3연승했다.

한편 이정후는 국내외 활동 야구선수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3월 25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좋아하는 국내외 활동 야구선수를 묻는 문항에서 이정후는 응답률 10%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정후에 이어 류현진(한화)이 9%, 김도영(KIA) 8%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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