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 KIA 타이거즈 제공
KIA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엔 주전 2루수 김선빈이 종아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곧 빠질 예정이다.
이범호 KIA 감독은 2일 광주 삼성전을 앞두고 “김선빈은 현재 왼쪽 종아리가 좋지 않다”며 “박찬호가 돌아오는 시점에 맞춰 엔트리에서 빼줘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빈은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전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을 느껴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이후 대전 2경기는 대타로만 출장했다.
대전 원정을 마치고 광주로 돌아온 김선빈은 31일 구단 지정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종아리 근육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며 “부상 정도가 심각하진 않다”고 설명했다. 타격은 가능하지만, 수비와 주루에 불편함을 느끼는 상황이다.
KIA 김선빈. KIA 타이거즈 제공
박찬호 복귀에 김선빈 말소 시점을 맞춘 건 팀 사정 때문이다. 현재 KIA는 3루수 김도영(햄스트링), 유격수 박찬호(무릎)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수비는 어렵지만, 가장 확률 높은 대타 카드인 김선빈을 현시점에 빼긴 어렵다.
다행히 박찬호의 복귀가 머지않았다. 지난달 26일 엔트리에서 빠졌던 박찬호는 빠른 회복력으로 이날 2군 경기에 출장해 3타석을 소화했다. 재등록 가능 시점인 5일 잠실 LG전에 맞춰 복귀할 전망이다.
박찬호가 돌아오긴 하지만, 김선빈의 이탈은 뼈아프다. 김선빈은 개막 8경기에서 타율 0.440, 6타점, OPS 1.077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도영이 빠진 사이 팀 득점력을 올려줄 주축 선수가 최소 열흘간 빠지게 된 것이다.
이 감독은 “어떻게 하면 득점력을 최대치로 올릴 수 있을지 고민하며 라인업을 짜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2군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였던 최정용이 김선빈 대신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