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술, 세계에서 인정받다…에디슨 어워드 은상 수상

입력 : 2025.04.05 05:21 수정 : 2025.04.05 12:02

육상·해양 폐플라스틱 건설자재로 재활용, 기후위기 해결 기술로 세계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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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폐플라스틱 순환기술 “에코씨큐브(Eco-C CUBE, Eco Carbon Capture & Utilization Block for Environment)”가 미국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에디슨 어워드(Edison Awards) 2025’에서 은상(Silver Award) 을 수상했다.

이 상은 세계 각국의 혁신 기술 가운데 인류와 환경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 기술에 수여되는 상으로, ‘혁신(Innovation)’ 부문에서 육상·해상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여 건설자재로 자원순환하는 기술로 국내기술이 수상한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이번 수상의 주인공은 (사)한국저영향개발협회(최경영 회장) 회원사인 웨스텍글로벌(대표 최아연) 입니다. 웨스텍글로벌은 육상과 해상에서 발생하는 폐플라스틱을 분리·세척 없이 물질적으로 재활용(Material Recycling) 하여 구조체로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토목자재 적용 시스템 ‘에코씨큐브(Eco-C CUBE)’를 개발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핵심 기술인 ‘뉴사이클링(Newcycling)’은 기존 재활용 방식과 달리, 폐플라스틱의 물성 및 구조를 손상시키지 않고 본래의 고분자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분리·세척 없이 압출·성형하여 고기능성 건설 소재로 재탄생시키는 혁신적 방식으로 ‘에코씨큐브’는 폐어망, 부표, 포장재 등 다양한 해양·육상 폐플라스틱을 토목 구조물에 적용 가능한 블록(압축강도: 26MPa / 인장강도: 16MPa로 콘크리트 대체 가능)으로 생산되는데 성능과 탄소감축효과로는 1kg당 약 2.99kg CO₂-eq, 제품 25kg당 74.69kg CO₂-eq이며 이는 SDX 탄소감축 인증 획득하여 MCC(탄소감축 실적 등록제) 등재되어 있다.

또한, 이번 어워드에서는 ▲ New-Cycle Factory 모델을 통한 해양 플라스틱 해결 전략, ▲ AI 기반 구조 해석 및 시뮬레이션 설계 기술 등도 함께 높은 평가를 받으며, 기술적 완성도와 국제적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사)한국저영향개발협회 연구개발본부장 박세현 박사(토목공학 박사)는 “이번 기술이 국내외 건설 분야에 빠르게 보급·확산되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이를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박성수 사무국장은 “육상과 해양의 폐플라스틱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지자체, 정부 등 부처 차원의 제도 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면서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 확대와 협력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웨스텍글로벌은 향후 Eco-CCUBE 기술을 전 세계 해안 도시, 홍수 침수 지역, 산사태 재해지 등에 적용해, 기후위기 대응형 인프라의 국제 표준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를 통해 ▲국가 인프라 산업의 지속가능한 경쟁력 강화, ▲탄소배출권 확보 및 국제 탄소시장 진출, ▲기후위기 대응 솔루션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확산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데 이를 위해 에코그린연합과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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