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6일 사우스햄튼전 후반 교체되고 있다. 로이터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공격포인트 없이 교체됐지만, 팀의 선제골 장면을 이끌어내며 무난한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왼쪽 측면 공격수로 57분간 활약했다. 득점포는 가동하지 못했지만, 전반 13분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토트넘의 선제골 장면을 연출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제드 스펜스는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컷백을 올렸고, 이를 브레넌 존슨이 왼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이 기선을 제압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부여하며 “스펜스와의 연계 플레이로 존슨의 첫 골이 나오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손흥민은 특별한 이상 없이 후반 12분 교체됐으며, 이는 프랑크푸르트전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나흘 뒤인 10일, 독일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있어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축 자원들에게 체력 안배를 지시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도 손흥민에게 6.7점을 매기며 무난한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리그 13위(승점 37)로 도약했고, 사우스햄튼은 잔여 7경기를 남기고도 EPL 역사상 가장 빠른 강등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