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 연합뉴스
15~17일 예정이던 NC와 두산의 3연전이 결국 추후 편성됐다.
KBO는 8일 “15~17일 창원에서 개최 예정이던 두산과 NC의 3연전이 연기됐다”며 “현재 진행 중인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해당 3연전 이후까지 진행 예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취소된 경기는 추후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벽면 구조물 추락으로 관객이 숨지는 사고 이후 NC는 창원NC파크 안전 점검에 들어갔다. 지난 1일 시작한 점검은 15일 이상 걸릴 전망이다. 점검이 끝나기 전까지는 창원NC파크에서 경기를 치를 수가 없다.
오는 11~13일 창원에서 예정이던 NC와 롯데의 경기는 사직으로 장소를 옮겨 소화하기로 앞서 결정이 났다. 장소는 사직이지만 NC가 홈, 롯데가 원정으로 치른다.
두산과 3연전은 이같은 방법을 쓸 수 없었다. 3연전 기간 두산 홈인 잠실에서 LG가 삼성과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KBO는 각 보조 구장 등 제3의 장소를 찾으려 애썼지만 결국 답을 얻지 못했다. 공사·대관 등 이미 잡힌 일정이 있었고, 그외에도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았다. NC 퓨처스팀이 쓰는 마산 구장은 역시 안전 점검 중인데다 조명탑 교체 공사 중이라 쓸 수 없었다.
두산 3연전뿐 아니다. 25~27일 창원에서 예정인 삼성과 3연전 또한 정상적으로 치를 수 있을지 현재로선 장담하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