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강남과 충돌한 두산 이유찬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장기 공백 불가피···최지강은 1군 복귀, 케이브는 10일 1군 합류

입력 : 2025.04.08 16:57
두산 이유찬. 두산베어스 제공

두산 이유찬. 두산베어스 제공

왼쪽 팔꿈치 인대를 다친 두산 내야수 이유찬이 6주 이상 공백이 예상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전 경기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부상 당한 이유찬에 대해 “3주 뒤에 재검진을 받은 뒤 움직이기 시작하면 거의 6주 이상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팀 내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유찬은 지난 6일 사직 롯데전에서 4회 홈으로 대시하다 상대 포수 유강남과 강하게 충돌했다. 7일 정밀 검진에서는 내측인데 손상 진단을 받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내외야가 가능한 전천후 수비수인 이유찬은 타석에서도 타율 0.300으로 활약했다.

이 감독은 “우리 팀은 우타자 외야수가 부족하다”며 “그동안 훌륭한 역할을 해줬는데 한 달 이상 빠져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두산은 시즌 초반부터 줄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유찬이 빠졌지만, 다행히 먼저 빠졌던 선수들이 하나둘씩 돌아온다. 몸살로 개막 8경기 만에 1군에서 말소됐던 외국인 타자 제이크 케이브는 10일 복귀한다. 이 감독은 “어제 검진에서 별다른 문제가 나오지 않았다. 내일까지 퓨처스리그(2군) 경기를 뛴 뒤 10일 1군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케이브는 타율 0.214의 다소 부진한 성적으로 1군에서 빠졌고, 휴식을 취하다가 8일 퓨처스리그 한화 2군과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2안타(1득점)를 쳤다.

결막염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던 불펜 투수 최지강도 이날 1군 등록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빠진 홍건희도 곧 복귀한다. 홍건희는 일주일 뒤 캐치볼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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