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연예뒤통령’ 캡처
배우 김수현과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관련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가운데, 두 사람이 논란의 시기에 각각 다른 사람과 교제 중이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9일 유튜버 ‘연예뒤통령’ 채널의 이진호는 ‘고 김새론씨 전남친 진실. 김수현 6년 열애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고인이 김수현과 사귀었다고 주장한 2019년, 각자 만남을 이어온 연인이 있었고 이에대한 명확한 자료가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그러면서 “고 김새론이 2016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어떤 인물들과 교제를 했는지 조사했으며 고인은 매우 친화적인 성격으로 동료 배우, 스포츠 스타, 사업가, 가수, 아이돌 연습생, 미국 남편 등 다수의 인물들과의 만남을 파악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유튜브 ‘연예뒤통령’ 캡처
이씨는 “2016년 고 김새론은 김수현이 아닌 다른 연예인을 만났다는 제보를 받았고, 의혹이 제기된 두 명의 연예인들에 대해 집중 취재를 했다” 면서 “김새론씨가 해당 인물을 직접 언급하며 지인들에게 사귀었다고 말을 했지만, 확인 결과 김새론씨의 말과 달리 실제로 사귀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된 인물도 있었고, 사귀지 않았다는 객관적인 증거까지 갖고 있는 또 다른 인물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김수현이 2016년부터 2019년 군대 말년까지 다른 연인이 있었다고도 했다. 이씨는 “약 3년 가까이 되는 오랜 만남이었다. 가까운 지인들은 알고 있었다” 면서 “논란이 된 2018년 닭도리탕 영상 때도 김수현은 해당 연인과 사귀고 있었을 때이며, 김새론 역시 김수현의 연애를 알고 있었다. 당시 이들은 가족이 함께 살고 있는 집에 놀러와 음식을 시켜먹는 정도의 친분”이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김수현은 2019년 7월 1일 전역했으며 연인과는 군대 생활 말년 즈음에 결별했다”면서 “김새론씨도 이 당시에 연인이 있었다. 논현역과 언주역 사이 길거리에서 연인과 과감한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며 스킨십 사진과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 영상을 공개할지 여부를 정말 많이 고민했지만, 이번 사안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 않고서는 너무나도 억울한 사람들과 각종 억측이 난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자료에 대해 최측근이 놀라서 촬영했으며, 소속사 관계자들에게 흘러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당 영상의 메타 데이터값은 2019년 5월 27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진호는 고인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도 했다.
앞서 고 김새론은 생전 지인에게 “스토리에 올라간 사진은 2016년도 사진이며 (김수현과의)연애는 2015년 11월 19일부터 2021년 7월 7일까지 이어졌다” 는 내용의 글을 전송했고 이 카카오톡 메시지는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공개된 바 있다.

고 김새론이 2024년 3월 SNS에 올린 사진. 고 김새론 SNS스토리 캡처
고인이 ‘스토리에 올라간 사진’이라 지칭한 것은 2024년 3월 tvN ‘눈물의 여왕’ 방영 당시 고 김새론이 SNS에 올린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이다. 이진호는 “이 사진이 지금 모든 사달의 단초가 됐으나 이 사진은 디지털 증거확인을 통해 2019년에 찍은 사진으로 확인됐다”면서 “사진 속의 자신이 중학생인지 대학생인지 혼동하기는 어렵다. 즉 실제 사질과 다른 김새론의 말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영상 아래 누리꾼들은 “저 사진이 이 지저분한 이슈의 시발점이었는데 저 사진이 조작으로 드러난 이상 수사기관이 나서서 강제 포렌식을 진행해야 한다” “빨리 수사가 진행돼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과 미성년자시절 교제 의혹을 부인한 상태다. 또 의혹을 제기한 고 김새론 유족 측과 그들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고소하고, 110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김새론 유족 측은 지난달 17일 유튜버 이진호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유족은 지난 달 27일 이씨가 김새론과 유족들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있다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유족 측은 이씨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김새론이 배우 김수현과 교제하지 않았는데도 연애를 암시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고, 자작극을 벌였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