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fc.lads

토트넘 데스티니 우도기. Getty Images
토트넘 홋스퍼가 핵심 수비수를 뺏길 위기에 처했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토트넘의 핵심 레프트백 데스티니 우도기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맨시티는 바쁜 1월을 보낸 뒤 여전히 더 많은 선수 영입을 위해 여름 이적시장을 계획하고 있다”라며 “확실하게 보강해야 할 포지션은 바로 풀백이다. 맨시티는 이미 1월에 카일 워커를 대신할 선수를 영입하려 했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워커는 다음 시즌부터 맨시티의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며, 맨시티 내부적으로 높게 평가되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은 바로 데스티니 우도기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우도기는 아직 매우 젊고, 양쪽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토트넘에서 이미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맨시티 관계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맨시티의 새로운 이사 우고 비아나는 그가 우디네세에 있었을 때부터 주목해왔다”라며 “물론 맨시티는 쉬운 거래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토트넘은 우도기를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과의 협상 역시 쉽지 않을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우도기는 토트넘의 핵심 풀백이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좋은 신체 능력을 강점으로 가지고 있는 우도기는 우디네세에서 재능을 입증하며 2022년 토트넘과 5년 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한 시즌 더 임대 생활을 보낸 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활약을 펼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한 우도기는 지난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적응을 마쳤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성장했지만 올 시즌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 29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맨시티가 풀백 보강을 노리면서 우도기를 데려오는 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시티는 팀의 핵심 워커를 AC 밀란으로 떠나보냈으며, 이제 그의 자리를 대체할 수 있는 후계자로 우도기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