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YMCA 마라톤대회, ‘탄소중립 실천’ 앞세워 13일 광화문서 개최

입력 : 2025.04.11 07:29
서울YMCA 마라톤대회, ‘탄소중립 실천’ 앞세워 13일 광화문서 개최

서울YMCA와 한국스포츠관광마케팅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서울YMCA 마라톤대회’가 오는 13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약 1만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국제육상연맹(WA)이 인증한 국제공인 코스를 따라 광화문에서 출발해 보신각공원 앞까지 서울 도심의 역사 명소를 달린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탄소중립 실천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마라톤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대회 전 과정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YES ECO 캠페인’을 운영하고, 행사장 내에는 리사이클존과 재활용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활동 참여를 유도한다. 대회에 사용되는 물품은 친환경 제품이거나 ISO14001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만 구성된다.

참가자에게 제공되는 러닝 패키지도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다. 기념 티셔츠는 폐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제작됐으며, 물품 보관 가방은 일회용 비닐 대신 재사용 가능한 소재를 사용했다. 트로피 역시 친환경 나무 소재로 만들어졌다.

굿윌스토어와 함께하는 ‘헌옷 기부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현장에 설치된 수거함에 입고 온 겉옷이나 기부용 헌옷을 맡길 수 있으며, 수거된 의류는 선별 후 판매되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에 사용된다. 대회 측은 “참가자들이 환경 보호는 물론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친환경 실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대회 당일에는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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