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1분기 실적과 정부의 내수부양 기대에 힘입어 11일 주가가 2.5%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이마트 주가는 한때 3.08% 오른 8만6천9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 격화 우려에 코스피 지수가 0.5% 약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이마트가 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서 한발짝 비켜서 있는 내수주라는 점에서 투자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보인다.
다음 주 발표될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조기 대선 국면에서 나올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도 최근 내수주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이마트와 함께 내수주로 분류되는 농심(0.39%), 현대백화점(0.89%), 롯데쇼핑(0.32%) 등도 비교적 선방했다.
특히 이마트는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고강도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절감 효과, 수익성 개선 및 상품 마진율 증가 등에 1분기 이마트 실적은 높아진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1천43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