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개 부담 줄이고 회복 빠른 양방향 척추내시경

입력 : 2025.04.14 11:53
대찬병원은 조성재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대찬병원은 조성재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허리디스크로 인한 통증은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보존 치료로 완화될 수 있다. 하지만 디스크가 심하게 파열되었거나, 보존 치료에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다리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 남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적절한 시점에 수술적 치료를 해결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최근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이 허리디스크 치료에서 효과적인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수술법은 최소한의 절개를 통해 진행되며, 약 5mm 크기의 작은 구멍 두 개를 이용해 내시경과 수술 기구를 삽입하는 방식이다. 기존 개방형 수술과 비교했을 때 절개 범위가 작아 출혈과 감염 위험이 낮으며, 근육과 신경 손상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내시경 화면을 통해 수술 부위를 확대해 보면서 정밀하게 진행할 수 있어 더욱 안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해외 의료진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대찬병원은 이러한 수술법을 해외에 알리고 교육하기 위해 D.B.I.C.(Daechan Biportal International Education Center) 해외 의료진 교육센터를 설립해 척추 내시경 수술을 전파하고 있다.

대찬병원은 조성재 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의 합류로 더욱 수준 높은 척추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척추신경외과 외래 교수로 활동하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양방향 척추 내시경 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척추 질환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

양방향 척추 내시경은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 협착증, 목디스크, 경추 신경근병증 등 다양한 척추 질환 치료에도 효과적인 방법이며, 특히 목 부위 신경이 압박되어 팔과 손 저림이 발생하는 경우, 내시경을 활용한 추간공 확장술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수술법은 비교적 체력적인 부담이 적어 고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또한, 수술 시간이 기존 개방형 수술보다 짧아져 회복 과정에서 부담도 줄일 수 있다. 조성재 원장은 “허리디스크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보존 치료로 호전되지 않거나 신경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수술적 방법을 고려하는 것이 후유증을 예방하는 길이다. 앞으로도 환자들이 통증에서 벗어나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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