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T 위시가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 한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그룹 NCT 위시가 한층 더 강렬해진 색으로 돌아온다.
NCT 위시는 14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을 발매하고 컴백한다. 동명의 타이틀곡 ‘팝팝’을 포함해 총 6곡이 담긴 가운데, 더 강력해진 청량함과 짙어진 NCT 위시만의 ‘네오’ 컬러로 K팝신에 단단히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발매를 앞둔 지난 10일 NCT 위시의 인터뷰가 진행된 서울 용산구의 한 스튜디오 앞에는, 일명 ‘대포 카메라’를 든 팬들이 모여들어, 신보 활동에 대한 기대를 몸소 보여줬다. 더불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팝팝’이 발매 전날인 지난 13일 선주문량 121만 장을 돌파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음을 밝히며, 활동 청신호를 예고했다.

NCT 위시가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 한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이날 스포츠경향과 만난 NCT 위시는 “매 앨범 노래는 청량한데 안무는 그에 비해 ‘빡셌다’.(웃음) 이번에도 그런데, 다만 녹음할 때 지난 앨범보다 실력이 늘었다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더 기대된다”고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자랑했다.
재희도 “시온이 형이 타이틀곡을 녹음하면서 원래보다 높은 음역을 소화하는 걸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여 기대를 높였다.
특히 이번 앨범은 지난 4개월간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일시 중단했던 멤버 리쿠가 돌아온 완전체 활동으로 더욱 시선이 쏠린다.

NCT 위시가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 한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리쿠는 “6명이 다시 하니까 너무 재밌다”고 소감을 전하며, “데뷔하고 1년이 지나다 보니 확실히 무대를 할 때 여유가 생겼다. 처음에는 카메라만 봤는데 이제는 팬들과 소통하면서 하게 됐다”고 말해 복귀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이어 료 역시 “컴백을 준비하면서 모니터링을 하는데, 다시 6명이 함께 하는 그림을 보니까 안정감이 있다. 역시 6명이어야 위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소리의 합도 6명이 되니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룹 엔시티 위시(NCT WISH)가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로그먼트 빌라트에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의 성장에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가수 보아도 극찬을 전했다고. 보아는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떠난 뒤 데뷔한 NCT 위시의 프로듀서로 나섰고, 지난해 데뷔 쇼케이스에도 직접 참석해 “데모곡부터 방향성을 잡았다. 퍼포먼스로 NCT만의 에너제틱한 ‘네오 DNA’를 가져가면서, 청량함 속 NCT 위시의 강점을 만들었다”고 진두지휘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시온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찍고 나서 퍼포먼스 확인용으로 영상을 보내드렸다. 그런데 처음으로 ‘진짜 잘하는구나, 멋있다’고 ‘감동했다’고 말씀해주셨다. 원래도 칭찬을 잘해주시지만, ‘감동했다’고 말해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NCT 위시가 지난 10일 서울시 용산구 한 스튜디오에서 두 번째 미니 앨범 ‘팝팝(poppop)’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SM엔터테인먼트
지난해 진행한 아시아 투어와 관련해서도 “보아 이사님이 일본 투어를 할 때부터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팬들과 교감하는 느낌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했었다. 이번에 서울 투어를 할 때 일본에서 했던 것보다 라이브감이 더 살아있어서 보기 좋았다고 말씀하시더라. 이번 공연에서는 제가 주로 호응 유도를 했는데, 앞으로는 다른 멤버들도 함께 하면 재밌을 거 같다고 얘기해줬다”고 성장을 인정받았음을 밝히기도 했다.
무대 위 실력도, 음반 성적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NCT 위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대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시온은 “데뷔곡 ‘위시’나 전작을 받았을 때도 ‘우리의 색이 뭘까’ 생각했다. 이번엔 ‘팝팝’도 수록곡도 듣자마자 ‘우리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우리만의 색깔, NCT 위시만의 ‘네오’함이 생긴 것 같다”며 “앨범 수록곡이 모두 좋아서 저희 노래가 길에서 많이 들리면 좋겠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으니 올해는 대세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