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마스터스 챔피언스 디너 있던 날 저스틴 로즈와 저녁 식사

입력 : 2025.04.15 09:51

올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연장전 상대였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

로리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그린 재킷을 입으며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리 매킬로이가 14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그린 재킷을 입으며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마스터스 역대 우승자들이 챔피언스 디너 행사에 참석한 날 그는 로즈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는 것이다.

매킬로이는 지난 14일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뒤 “지난 화요일 밤 클럽 회원 몇 명이 저녁 식사에 초대했다. 그 테이블에 선수는 우리 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결국 우리 둘이 연장전을 벌였다”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마스터스가 개막하는 주의 화요일에는 ‘챔피언스 디너’ 행사가 있다. 전년도 우승자가 역대 챔피언들을 초청해 저녁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다. 정식 명칭은 ‘마스터스 클럽 디너’다.

올해 챔피언스 디너는 전년도 우승자인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주최로 역대 우승자 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마스터스 우승이 없었던 매킬로이와 역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로즈는 참석하지 못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매킬로이는 내년에는 마스터스가 개막하는 주 화요일에 클럽 회원들이 초청하는 저녁 식사 대신 챔피언스 디너를 주최하게 된다.

매킬로이는 로즈에게도 행운을 빌었다. 매킬로이는 “로즈가 2017년 연장전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와 맞붙었던 때가 기억난다. 그때도 패했지만 그는 오거스타에서 좋은 기록을 갖고 있고, 여러 번 우승에 근접했었다”며 “앞으로 우승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