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구장은 계속 점검 중···NC, 25~27일 삼성전은 대구에서

입력 : 2025.04.15 15:47
NC 선수들이 지난 5일 고척 키움전 승리 후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피해자를 애도하며 묵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NC 선수들이 지난 5일 고척 키움전 승리 후 지난달 29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피해자를 애도하며 묵념하고 있다. NC 다이노스 제공

NC의 홈 경기 일정이 추가로 변경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2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삼성-NC전의 장소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로 변경했다고 15일 발표했다.

KBO는 “현재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진행 중이라 경기 장소를 바꿨다”고 설명하고 “대신 8월 19~21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인 양 팀 경기를 창원NC파크에서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창원 NC파크에서는 지난 3월29일 LG-NC전 도중 인명 사고가 발생했다. 관중석 3루측 매장 위쪽 외벽에 고정돼 있던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져 지상으로 추락하면서 관중 3명이 다쳤고, 그 중 머리를 맞아 크게 다친 20대 여성 관중은 이틀 뒤 사망했다.

야구장 내 시설물 사고로 관중이 사망한 초유의 사태에 KBO리그는 지난 1일 5개 구장 경기를 모두 취소했고, 창원 NC파크는 시설공단과 책임 공방 끝에 뒤늦게 안전점검 절차에 들어가 있다.

2~3일 SSG와 홈 경기를 모두 쉰 NC는 4~6일 키움, 8~10일 KT와 원정경기를 소화한 뒤 11~13일 롯데와 홈 경기는 사직구장에서 치렀다. 15~17일 두산과 홈 경기는 경기장을 구하지 못해 추후로 연기된 상황이다. 그 다음 홈 경기로 예정돼 있는 25~27일 삼성 3연전도 결국 원정지인 대구에서 치르게 됐다.

NC는 사직에서 치른 롯데 3연전은 1루 더그아웃을 쓰며 홈 경기로 치렀다. 그러나 25~27일 삼성 3연전은 8월 예정된 원정 경기 일정과 맞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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