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부터 없어져야 하는데···” 최정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궁 속

입력 : 2025.04.15 16:44 수정 : 2025.04.15 16:45
최정. SSG 랜더스 제공

최정. SSG 랜더스 제공

햄스트링 부상 중인 SSG 최정의 복귀가 계속해서 늦춰지고 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5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오늘도 체크를 해봤는데, 일단 통증이 좀 없어져야 한다. 그게 문제라서 (복귀는) 뭐라고 말을 하기가 그렇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최정 본인도 처음 아파 보는 자리라서 더 많이 답답해한다. 마음이 편하지는 않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라는 얘기를 했다. 통증이 가라앉는 게 첫 번째”라고 덧붙였다.

최정의 부상이 길어지는 와중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허벅지 표피낭종 때문에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 감독은 “고름을 뺐으니 좀 지켜보면 될 것 같다. (말소 후 복귀 기한인) 10일이 지나면 돌아와야 할 텐데 그것도 일단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에레디아를 대신해 1군에 올라온 6년 차 내야수 현원회(24)가 2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활약한 건 그래도 반갑다. 현원회는 이번 시즌 1군 첫 경기였던 지난 11일 광주 KIA전 양현종을 상대로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2020년 프로 입단 이후 첫 안타였다. 현원회는 13일 KIA전에도 3회초 아담 올러에게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현원회의 활약도 활약이지만, 아직 부진한 주전 1루수 고명준(22)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라는 게 사령탑의 생각이다.

이 감독은 “현원회는 지난해 가을 마무리캠프때와 비교해 지금 모습이 너무 좋더라. 예전에는 감독, 코치가 얘기하는 걸 잘 애해를 못했는데 어느 순간 딱 알았다고 하더라. 감독이든 코치든 계속 피드백을 줘도 못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본인이 이제는 느꼈다고 하는 걸 보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덕분에 아마 고명준도 자극을 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게 시너지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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