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계륵’ 헤어질 결심 굳혔다···“히샬리송, 여름에 브라질 아닌 사우디로 이적할 듯”

입력 : 2025.04.15 19:37
토트넘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계륵으로 전락한 공격수 히샬리송(27)이 이번 여름에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것이라는 브라질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이적시장 전문가 호르헤 니콜라는 15일 “히샬리송은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등 브라질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서 잇단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브라질 복귀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두 클럽이 시즌 중반에 큰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토트넘에서의 생활을 실패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출발에 나서는 그림을 그리는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은 2022-23시즌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13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합류했다. 왓퍼드를 거쳐 2018-19시즌부터 에버턴에서 매 시즌 10골 이상씩 넣으며 주포로 활약하며 주가를 올린 히샬리송은 ‘짠돌이’ 토트넘의 지갑을 열게 했다.

그러나 그는 입단 후 제대로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첫 시즌에 리그 27경기에서 단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엔 리그 28경기에서 11골을 넣으며 이름값을 하는가 했지만 올 시즌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활약도가 줄었다. 그는 개막 후 2경기에 나섰다가 2달 동안 근육 부상으로 재활을 거듭했다. 복귀 이후에도 햄스트링 부상, 종아리 부상 등 수없이 부상이 반복됐다. 그는 리그 10경기에 출전, 3골에 그치고 있다.

토트넘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토트넘 히샬리송. Getty Images코리아

올 시즌 초반 이적설이 나올 때만 해도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남아 계속 경쟁을 이어갈 뜻을 보였다. 그러나 갈수록 팀내 입지가 불안해지고 새로운 환경 변화가 필요한 상황으로 흘러가면서 결국 이적을 결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브라질에서 강력한 러브콜을 했지만, 많은 돈을 제시한 사우디행을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는 “히샬리송은 플라멩구, 파우메이라스, 플루미넨시 중 한 곳으로 갈 것처럼 보였지만, 사우디 측에서 토트넘에서 받는 연봉 750만 유로(약 120억 원) 의 두 배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

오늘의 인기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