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7’에 출연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쿠팡플레이 방송화면
대선 출마를 선언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를 원색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2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에 ‘지점장에 간다’ 코너에 출연해 배우 지예은과 대면했다.
이 코너는 신설된 코너로 대선 후보들을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설정해 점장 역할인 지예은이 면접을 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홍 전 지사는 이 코너의 첫 타자로 나섰다.
“편의점 공고가 뜨자마자 누구보다 빠르게 시장직을 사퇴했다”는 지예은의 질문에 홍 전 시장은 “편의점 하려고 시장식 사퇴한 것은 아니다”며 “그러면 정신병자지”라고 했다.
또한 “(프로그램)작가도 어떻게 설정을 그리 하나. 정신병자로 설정한 것”이라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최저시급이 얼마인 지 아느냐’는 질문에 홍 전 시장은 “1만원이 조금 넘는데, 너무 많다”며 “최저임금을 너무 높이면 소상공인이 힘들다. 맞추기 어려우니 가족들이 다 (일터에) 나와야 한다”고 했다.
지예은은 이재명 예비 후보와의 관계를 지목하는 질문도 했다. 그는 이 예비후보가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홍 전 시장을 보고 ‘웃참’을 실패하는 모습을 봤냐고 물었고 홍 전 시장은 “멍청해서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탄핵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분열하지 말고, 합쳐서 탄핵 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를 마치 탄핵 당하면 대선을 포기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걸 보니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했다.
지예은은 “이 예비후보도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는데 그 분은 어떤 것 같냐”고 물었고 홍 전 시장은 “양아치다”라고 했다.
이외에도 홍 전 시장은 명태균으로 삼행기를 짓기도 했다. 그는 “‘명’사기가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태’산명동서 일필(소문이나 큰 기대에 비해 결과물은 미약한 것)이 된다. ‘균’은 세균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