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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넛’ 한왕호, 두번째 ‘개인 500승’ 도전

입력 : 2025.04.16 11:16

젠지, OK저축은행 브리온 상대로 연승 사냥

정규시즌 무패를 달리고 있는 젠지가 3주 차 경기에서 지난 LCK컵에서 패배를 안긴 OK저축은행 브리온을 만나 설욕에 나선다.

1주 차에서 우승 후보로 주목받던 한화생명e스포츠과 T1을 차례대로 꺾은 젠지는 2주 차 농심 레드포스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13일에는 나란히 연승을 달리던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하며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유일한 팀이 됐다.

두번째 ‘개인 500승’ 달성을 앞둔 ‘피넛’ 한왕호.  |LCK

두번째 ‘개인 500승’ 달성을 앞둔 ‘피넛’ 한왕호. |LCK

LCK컵 때 살짝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젠지는 LCK 정규 시즌에서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기인’ 김기인-‘캐니언’ 김건부-‘쵸비’ 정지훈의 상체 3인방은 라인전에서의 강점이 잘 드러나도록 하는 라인 스와프 패치 이후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평가다. 여기에 2025년 팀으로 복귀한 ‘룰러’ 박재혁의 안정적인 경기력과 ‘듀로’ 주민규의 성장이 더해져 개막 전보다 더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젠지는 16일 BNK 피어엑스, 19일 OK저축은행 브리온을 만난다. 특히 ‘새터데이 쇼다운’으로 선정된 OK저축은행 브리온과의 경기는 눈여겨볼 만하다. OK저축은행 브리온은 1승3패를 기록 중이긴 하나 2025 LCK컵에서 젠지에 2대0 완승을 거두며 ‘역대급 업셋’을 보여준 바 있다. 최근 DN 프릭스와의 대결에서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인 만큼 이번 새터데이 쇼다운에서도 젠지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3주 차 일정 중에는 선수들의 개인 기록이 연달아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생명e스포츠의 정글러 ‘피넛’ 한왕호는 LCK 역사상 두 번째 500승(세트 기준)이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한왕호는 2015년 데뷔 이후 현재까지 LCK 통산 498경기에서 승리했다. 만약 3주 차에서 500승을 달성한다면 정글러로서 최초로 해당 기록을 세운 선수가 된다. LCK 최초로 500승을 달성한 선수는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다.

데뷔 이후 600전을 치를 예정인 선수도 있다. LCK 통산 597경기 출전한 디플러스 기아의 미드 라이너 ‘쇼메이커’ 허수다. 허수가 600전 출전 기록을 달성한다면 LCK에서 10번째로 해당 기록을 보유한 선수가 되며 2019년에 데뷔한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600전 출전이라는 기록의 주인공이 될 예정이다.

같은 팀 바텀 라이너 ‘에이밍’ 김하람도 허수와 함께 3주 차에 개인 통산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296승으로, 4승만 더하면 300승을 달성한다. 함께 합을 맞추고 있는 서포터 ‘베릴’ 조건희는 지난 2주 차에 300승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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