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챔스 DNA’는 살아날까. 레알 마드리드가 홈에서 짜릿한 역전극에 도전한다.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최종 진출팀이 17일 오전 결정된다. 16일 열린 8강 2차전 2경기에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바르셀로나가 각각 애스턴 빌라,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4강행을 먼저 확정했다.
17일 오전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널, 바이에른 뮌헨과 인터밀란의 8강 2차전 2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UCL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가 역전극을 쓸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8강 1차전에서 아스널에 0-3 완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레알 마드리드가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하고 있다.
2차전 핵심 변수는 중원 구성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퇴장을 당한 에두아르 카마빙가의 결장으로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중원에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발베르데는 활동량과 클러치 능력을 앞세워 벨링엄과 함께 아스널 중원을 압박할 전망이다. 아스날은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데클런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고르를 앞세워 맞설 계획이다. 두 팀 모두 중원에서의 강점을 갖춘 만큼, 중원 주도권이 승부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AFP연합뉴스
한편 1차전에서 인터밀란에 1-2로 패한 뮌헨도 원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반격에 나선다.
1차전은 양 팀의 전력 구성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경기였다. 인터밀란은 디마르코의 결장을 제외하곤 주전 라인업을 가동해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와 마르쿠스 튀람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뮌헨은 수비와 중원 핵심 자원의 이탈로 어려움을 겪었다. 핵심 선수 두 명이 빠진 수비진은 흔들렸고, 저말 무시알라가 빠진 중원은 공격 전개에 아쉬움을 남겼다.
2차전은 골 결정력과 수비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릴 전망이다. 인터밀란은 수비 안정감을 바탕으로 역습 전개에 강점을 보이고 있고, 1차전에서 잡은 주도권을 이어가고자 한다. 뮌헨은 해리 케인과 마이클 올리세를 앞세워 인터밀란의 골문을 노릴 예정이다. 또한 ‘철기둥’ 김민재가 인터밀란의 투톱을 상대로 어떤 대응을 펼칠지도 관전포인트다.
2024~2025 UCL 8강 2차전 경기는 17일 오전 4시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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