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두 번째 감독 퇴장···김상식 감독 “할 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입력 : 2025.04.17 21:49 수정 : 2025.04.17 21:50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이 17일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KBL 제공

안양 정관장 김상식 감독이 17일 경기 도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KBL 제공

6강의 기적을 이끈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은 팀의 시즌 마지막 경기를 끝까지 지켜보지 못했다.

김 감독은 17일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도중 퇴장당했다. 김 감독은 2쿼터 현대모비스 선수의 홀딩 파울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재차 코트에 올라와 강하게 항의했다. 결국 김 감독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코트에서 쫓겨났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감독 코치 생활을 7년 동안 하면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이렇게 흥분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비단 오늘 경기뿐 아니라 굉장히 많이 참고 있었다”라며 “KBL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할 말은 많지만 여기까지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선수들이 뭉쳐서 기적을 이뤘다고 생각한다”라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감독이 퇴장당한 것은 이날이 두 번째다. 전날 열린 수원 KT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도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 2개를 받아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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