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

‘야당’ 류경수 “악동 연기 하고싶어 유해진 눈치 안 봤다”

입력 : 2025.04.18 14:17 수정 : 2025.04.18 15:26
배우 류경수, 사진제공|고스트스튜디오.

배우 류경수, 사진제공|고스트스튜디오.

배우 류경수가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서 안타고니스트 ‘조훈’으로 변신한 촬영기를 공개했다.

류경수는 1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진행된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연기할 때 집중한 면을 묻자 “‘조훈’은 굉장히 스테레오 타입의 안타고니스트다. 그래서 한번 비틀어봐야겠다 싶었다. 악당 말고 악동이면 어떨까. 전체로 봤을 때 악동 ‘조훈’이 삐죽삐죽 튀어나오면 재밌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야당’에 출연한 건 좋아하는 선배들이 나와서 배워보고 싶은 마음으로 출연했다. 대본도 타이트하고 재밌게 느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캐릭터들도 연기할 때 마찬가지긴 한데 특히 ‘조훈’ 역은 눈치보면 안 되겠다 싶었다”며 “‘이렇게 표현하고 싶은데 유해진 선배가 싫어하면 어떡하지?’ ‘감독이 싫어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하지 않고 지르는 느낌으로 연기하고자 했다. 그게 ‘조훈’에겐 더 어울릴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연기로 뭔가를 던졌을 때, 현장 분위기가 좋더라. 촬영 감독도 내가 보여준 ‘조훈’의 애교들을 너무 좋아해줬다. ‘저런 짓을 하나’ 어이가 없다는 웃음도 튀어나왔다. 그래서 더 용기를 얻고 다양하게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강하늘),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유해진),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박해준)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전국 극장가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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