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녀시대 멤버 태연의 모습.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자신의 일본 공연이 돌연 취소된 것과 관련해 서운함을 드러냈다.
태연은 18일 팬 플랫폼 버블에 “일본 공연 취소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소원(팬덤 명) 걱정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할지”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상황이 너무 싫고 소원에게 미안하다”며 “모든 이의 노력과 기대감으로 만들어진 내 공연이 한 순간에 날아가버리고 도둑 맞은 느낌이고, 허무하고 허탈한 이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태연은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오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공연 장비 등 운송 문제로 돌연 취소됐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일본 홈페이지에 입장을 내고 “아시아 투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재가 일본을 향해 수송 중이지만 현 시점에서도 일본 국내에 도착하고 있지 않고 공연 실시를 향한 충분한 준비를 정돈하는 것이 곤란한 상황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모든 가능성을 모색해 왔지만 만전의 상태로 공연을 개최하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 판단에 이르렀다”며 “대체 공연 가능성도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과 20일 양일 예정된 태연의 도쿄 콘서트는 모두 취소 공지됐다.
태연은 지난 3월 7~9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해 3월 29일 필리핀 마닐라, 4월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 공연을 펼쳐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