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승엽. 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의 초반 질주가 심상치 않다.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데 이어 삼성과 주말 3연전 첫 경기까지 잡아내며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1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터커 데이비슨의 호투를 묶어 8-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연승을 질주하며 삼성을 4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한계단 올라섰다. 단독 선두 LG와 격차는 5.5경기다.
키움과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기세를 몰아, 롯데는 이날도 먼저 선취점을 냈다.

롯데 빅터 레이예스. 롯데 자이언츠 제공
0-0으로 팽팽히 맞선 4회초 선두타자 고승민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전준우가 우익선상 2루타로 고승민을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그리고 2사 후 나승엽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롯데 타선은 5회초에도 또 불을 뿜었다. 1사 2루에서 황성빈의 2루타와 고승민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 5-0으로 달아난 롯데는 2사 후 빅터 레이예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으로 7-0까지 차이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6회초 정보근의 솔로홈런까지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6회말 이창용이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려 영패를 간신히 면했다.
롯데 선발 데이비슨은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을 등에 업고 5이닝을 6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롯데 터커 데이비슨.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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