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https://images.khan.co.kr/article/2025/04/19/news-p.v1.20250419.a8b6bc3f3a5043519efb05d82a9a76f6_P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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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8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다.
이정후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에서 3타수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4경기 연속으로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 기간 선발 출전한 3경기에서는 2안타 이상을 때렸다. 시즌 타율은 0.348에서 0.361(72타수26안타)로 올랐다.
이정후는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에 올라 있다. 최다 안타는 4위, 장타율 2위(0.653), 출루율 7위(0.420), OPS 2위(1.073·출루율+장타율) 등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2사에서 에인절스의 왼손 선발 타일러 앤더슨의 초구 시속 142㎞의 바깥쪽 높은 직구가 날아오자 기습번트로 밀어 쳤다. 이정후에 대비해 오른쪽으로 몰린 수비 포메이션을 깬 영리한 타격이었다. 이정후는 이정후는 3루 파울라인 근처로 절묘하게 타구를 보낸 뒤 여유롭게 1루를 밟았다.
이정후는 0-2로 뒤진 3회 공격에서 다시 안타를 쳤다. 2사 1루 기회에서 앤더슨을 만난 이정후는 가운데 몰린 시속 144㎞ 직구를 깨끗한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0-2 열세가 이어지던 6회 앤더슨과 세 번째 대결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엔 에인절스의 우완 불펜 라이언 제페르잔에게 볼넷을 뺏어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홀로 분전한 가운데 팀 4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2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