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준 3안타 3타점···KIA, 두산전 5연패 마침표

입력 : 2025.04.19 18:09
KIA 최원준이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최원준이 19일 잠실 두산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디펜딩 챔피언’ KIA가 두산전 연패를 끊었다.

KIA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원정경기에서 최원준의 결승타를 포함해 3안타로 3타점 활약을 앞세워 8-4로 승리했다. KIA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는 동시에 두산전 5연패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두산은 1회말 정수빈이 선두타자 홈런을 날려 먼저 점수를 뽑았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정수빈은 KIA 선발 애덤 올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2볼 1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몸쪽 150㎞ 직구를 끌어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다.

정수빈은 이 홈런으로 2009년 데뷔 이후 개인 통산 1700번째 경기에서 통산 1500안타를 짜릿한 홈런포로 장식했다. KBO리그에서 1700경기 출장은 48번째이고 1500안타는 50번째다.

두산은 1-1이던 3회 제이크 케이브의 3루타와 양의지의 2루타로 다시 2-1로 앞섰다.

KIA도 반격했다. 4회초 최형우가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변우혁의 2루타와 최원준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태 4-2로 역전했다.

두산도 4회 조수행과 정수빈의 연속 적시타로 4-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IA는 6회 2사 2·3루에서 다시 최원준이 좌전 안타를 때려 6-4로 달아났다. 9회에는 4안타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올러는 5이닝 동안 9안타로 4실점 했으나 타선의 도움 속에 3승(1패)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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