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4.8㎞+KKKKKKKKKK’···4629억원 몸값 하는 야마모토, 시즌 3승·ERA 0.84, 사이영상 2회 투수와 대결서도 승리

입력 : 2025.04.19 20:32
야마모토 요시노부.    알링턴 | AP연합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알링턴 | AP연합뉴스

투수 최고 계약에 걸맞는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의 이번 시즌 초반 퍼포먼스가 상당하다.

야마모토는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무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1패)에 성공했다.

총 102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볼 비율은 68-34로 좋았다. 최고 구속은 96.2마일(약 154.8㎞)이 찍혔다. 특히 지난해는 한 번도 없었던 10K 경기를, 올해는 두 차례나 해냈다. 평균자책점은 0.84까지 떨어졌다.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호투를 발판삼아 3-0 승리를 챙기고 4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야마모토는 텍사스의 제이콥 디그롬과 맞대결을 펼쳤다. 사이영상 2회 수상자인 디그롬도 이날 최고 98.9마일(약 159.2㎞)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7이닝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상대가 너무 강했다.

제이콥 디그롬.   알링턴 | AP연합뉴스

제이콥 디그롬. 알링턴 | AP연합뉴스

1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한 야마모토는 2회말 1사 후 조시 영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더스틴 해리스와 제이크 버거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3회말에는 2사 후 마커스 시미언에게 안타, 코리 시거에게 2루타를 맞아 2·3루 위기에 처했지만 작 피더슨을 투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말에도 2사 후 해리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실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후 야마모토는 5회부터 7회까지 매이닝 삼자범퇴로 이닝을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까지 1점에 묶여있던 다저스 타선은 9회초 1사 1·3루에서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적시타와 윌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2023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이용해 MLB에 도전한 야마모토는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29억원)라는 투수 역대 최고 계약을 제시한 다저스에 입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상이 겹치는 등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착실하게 시즌을 준비했다. 그리고 시즌 초반부터 엄청난 질주로 다저스의 에이스가 됐음을 만천하에 알리고 있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알링턴 | AP연합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알링턴 | AP연합뉴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