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미국 대표팀과 친선경기에 나선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케이시 유진 페어.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이시 유진 페어의 에인절 시티FC 프로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17세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가 에인절 시티FC(미국) 입단 15개월 만에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페어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미국여자프로축구(NWSL) 5라운드 고담FC와 홈 경기에서 0-3으로 뒤진 후반 31분 처음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페어가 NWSL 경기에 출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1월 에인절 시티에 합류한 페어가 입단 15개월 만에 치른 데뷔전이다.
2007년 6월생인 페어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고, 미국 PDA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갈고닦아 지난해 에인절 시티에 입단했다. 구단 역사상 최연소 선수지만 데뷔하지 못한채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5경기 만에 데뷔전을 치르며, 팀 역사상 최연소 데뷔 기록도 작성했다.
페어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콜린 벨 전 감독에게 발탁돼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하며 화제가 됐다. 16세 26일의 나이로 조별리그에 출전하는 등 각종 대표팀 최연소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A매치 통산 기록은 13경기 4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