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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한 달 반 만에 치른 부상 복귀전에서 2005년생 팀 동료 데지레 두에와 다투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르아브르에 2-1로 승리했다.
PSG는 전반 8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도움을 받은 두에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후반 5분 곤살루 하무스가 추가골을 터트리며 달아났고, 후반 15분 추격골을 내줬으나 한 골의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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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약 한 달 반 만에 부상 복귀전에 나섰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치른 오만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이후 회복에 집중, 결장이 이어졌던 이강인은 모처럼 만에 리그에서 선발로 나서며 홈 팬들 앞에서 복귀를 알렸다.
몸 상태는 가벼워 보였다. 중원의 미드필더로 나선 이강인은 빌드업 중심 역할을 하며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전매특허인 마르세유턴 동작을 선보이는 등 오랜만에 나선 경기에서도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복귀전에서 이강인은 73분을 소화한 뒤, 주앙 네베스와 교체되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97%(69/71), 기회 창출 3회, 터치 92회, 긴 패스 성공률 88%(7/8), 태클 성공 100%(3/3) 등 공·수 양면에서 뛰어난 지표를 기록했다. 평점은 7.8점으로 팀 내 공동 3위에 해당했다.

Lives Fo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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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기 중 논란이 될만한 상황도 있었다. 전반 PSG의 코너킥 상황에서 두에가 킥을 차기 위해 공을 가지고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다가갔다. 이후 공을 내려놓았으나, 이강인이 뒤늦게 다가가 자신이 차기 위해 공의 위치를 조정했고, 두에는 팔을 들며 이해되지 않는다는 동작을 취했다. 하지만 이강인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대로 코너킥을 처리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는 이 장면을 언급하며 “코너킥 상황에서 이강인과 두에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두에가 먼저 공을 놓고 차려 했으나 이강인이 다시 공을 놓으면서 직접 처리했다. 두에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그를 쳐다보고 자리를 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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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매체는 PSG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팬은 “PSG에서 저런 식으로 행동하는 선수는 필요 없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다른 팬은 “이강인은 대표팀에서도 동료와 충돌한 적이 있었다”라며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세트피스 능력은 이강인이 더 뛰어나다”, “전담 키커는 정해져 있다”라는 등 이강인이 코너킥을 처리하는 것이 맞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