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발부상’ 손흥민 결장한 토트넘, 노팅엄에 1-2 패배···28년 만에 굴욕적인 ‘더블’ 허용

입력 : 2025.04.22 06:40
런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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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이 빠진 빈 자리는 컸다. 손흥민이 발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노팅엄 포리스트에 패하며 28년 만에 치욕적인 ‘더블’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22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노팅엄에 1-2로 졌다. 승점 37점의 토트넘은 그대로 16위에 머물렀고, 승점 60점의 노팅엄은 3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12월27일 열린 첫 대결에서 0-1로 패했던 토트넘은 홈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도 지면서 1997년 이후 28년 만에 노팅엄과 리그 맞대결 2경기를 모두 패했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안토니 엘랑가의 코너킥을 페드로 포로가 헤더로 걷어냈는데, 이게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던 엘리엇 앤더슨에게로 향했고, 앤더슨의 슈팅이 로드리고 벤탕쿠르를 맞고 굴절,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런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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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1분 뒤 또 다시 골을 내줬다. 엘랑가가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 우드가 높이 솟구쳐 올라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전반 19분 윌슨 오도베르의 중거리슛이 마츠 셀스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30분에는 오도베르가 다시 슈팅을 때렸으나 골대 옆으로 빗나갔고, 전반 39분 마티스 텔의 슈팅 역시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을 0-2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들어서도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이 나어지 않았다. 후반 32분에는 히샤를리송에게 1대1 찬스가 왔는데 이 역시 셀소에게 막혔다. 히샤를리송은 후반 34분에도 포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번에도 셀소가 막아냈다.

토트넘이 골을 넣은 것은 후반 42분이었다. 포로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히샤를리송이 헤더로 연결, 마침내 노팅엄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이후 더 이상의 골은 없었고, 토트넘도 고개를 숙였다.

런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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