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진스 멤버 혜인. 어도어 제공
소속사와 분쟁 중인 뉴진스 멤버 혜인이 생일을 팬들과 맞았다.
혜인은 22일 뉴진스 멤버들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팬덤 버니즈와 주고받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혜인은 “저희들의 음악이 버니즈분들의 일상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리고 감사하다라고 했었는데 어느새 저희 존재 자체가 버니즈의 일상에 함께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신기하다”고 적었다.
또한 “지금 이 시련을 양분 삼아 더 자라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좋은 글로 힘이 돼 줘서 정말 고맙다”고 썼다.
또 다른 편지에서 혜인은 “마음 같아선 다 답장을 써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하지 못해 답장을 받지 못한 버니즈분들이 상처를 받을까 봐 전 너무 걱정된다”며 “버니즈분들이 주신 편지를 읽으면서 너무 감사한 생일이었다”고 했다.
혜인 역시 다른 손 편지에서 “이렇게 강인한 버니즈가 저희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큰 힘이 됐다”며 “그리고 글을 읽으며 제 인생을 살아가며 잊고 싶지 않은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2008년 4월 21일생인 혜인이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손 편지로 직접 축하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것이다.
뉴진스는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며 활동을 중단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고 지난달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지만 이 또한 기각이 결정됐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