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여파로 ‘넉오프’ 촬영까지 무기한 중단

입력 : 2025.04.23 08:45
‘넉오프’에 출연하는 배우 김주현. 디즈니플러스 제공

‘넉오프’에 출연하는 배우 김주현.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플러스 차기작 ‘넉오프’의 촬영 및 공개가 무기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넉오프’ 제작사는 최근 출연 배우와 스태프에게 촬영의 무기한 잠정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공개 일정도 함께 기약 없이 연기됐다.

이번 조치는 주연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의 여파다. 고 김새론 유족에 의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와 교제했다는 의혹과 채무 변제 압박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고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동시에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다만 기자회견 당시 구체적 증거 제시보다는 수사기관과 재판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제작사 역시 관련 사법 절차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넉오프’는 총 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김수현의 출연료는 약 90억원으로, 전체 제작비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작진 내부에서는 향후 제작 지연에 따른 위약금 문제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넉오프’는 1997년 한국의 외환 위기 당시를 배경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블랙 코미디 범죄 드라마다. 김수현 외에도 조보아 유재명 권나라 등이 출연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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