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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리버풀 향한 ‘가드 오브 아너’ 피할까···크리스탈 팰리스 상대 6연승 도전

입력 : 2025.04.23 16:32
아스날. Getty Images

아스날. Getty Images

아스날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한국시간 24일 새벽 4시, 24-25 프리미어리그(이하 PL) 34라운드에서 런던의 북쪽과 남쪽에 각각 위치한 아스날과 크리스탈 팰리스가 만난다.

두 팀 간 리그 역대 전적은 총 31번의 맞대결에서 아스날이 19승을 거둔 반면, 크리스탈 팰리스는 단 4승에 그쳤다. 그리고 최근 5번의 맞대결에서도 아스날이 전승을 이어간 만큼 전력 면에서 아스날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주전 공격수의 부재와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이라는 변수가 있는 아스날을 크리스탈 팰리스가 어떻게 공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부카요 사카.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연합뉴스 제공.

부카요 사카. 미켈 아르테타 감독. 연합뉴스 제공.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한 아스날이 PL로 돌아왔다. 맞대결 상대 크리스탈 팰리스는 바로 리그 12위인 크리스탈 팰리스다. 두 팀 간의 전력 차이가 나긴 하지만 아스날은 현재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와 카이 하베르츠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것이 걱정이다.

시즌 막바지 체력적인 문제도 있다. 아스날은 지난 20일부터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펼친다. 이후 30일에는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전이 예정되어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현실적으로 우승에서 멀어진 PL 보다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며 주전급 선수들에 체력 안배를 해줄 가능성이 높다.

최근 아스날은 미켈 메리노가 스트라이커로 나서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돌아온 에이스’ 부카요 사카 역시 클래스를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를 꺾는데 일조했다. 절대적 약세로 평가 받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아스날이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모인다.

크리스탈 팰리스. 연합뉴스 제공.

크리스탈 팰리스. 연합뉴스 제공.

리그 12위로 강등권, 유럽 대항전 진출권과 모두 거리가 멀어진 크리스탈 팰리스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체제에서 첫 풀타임 시즌을 마무리한다. 지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전반에 한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하는 투지를 보여준 크리스탈 팰리스는 에베레치 에제를 중심으로 아스날 골문에 한 방을 노린다.

에베레치 에제. SPOTV 제공.

에베레치 에제. SPOTV 제공.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 3골 8도움을 기록하며 탁월한 빠른 발과 창의성을 갖춘 선수로 평가받는 에제는 토트넘 등 빅클럽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올 시즌 원정 경기 성적이 6승 5무 5패로 나쁘지 않은 점도 주목된다.

이번 두 팀 간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바로 PL 1위 리버풀의 우승 여부가 걸려 있기 때문이다. 만일 2위인 아스날이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리버풀의 우승이 자동 확정된다.

5경기가 남은 현시점에서 리버풀과 아스날의 승점 차는 13점, 리버풀의 우승이 거의 확실시 됐지만 아직 산술적으로 아스날의 업셋 우승이 불가능하지는 않다. 또 5월 12일 펼쳐질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가드 오브 아너를 하며 우승을 축하하는 것은 아스날이 가장 피하고 싶은 그림 중 하나다. 과연 아스날이 이번 경기를 승리하며 리버풀의 우승을 한차례 더 연기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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