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다 뜨거워’ 두 시즌 연속 1000만 관중 향한 KBO리그 신기록 페이스···‘60경기 만에 100만, 이후 58경기 만에 200만’

입력 : 2025.04.23 19:03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4.20 yatoya@yna.co.kr 연합뉴스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5.4.20 yatoya@yna.co.kr 연합뉴스

2025 한국프로야구 KBO리그가 지난 22일 개막 후 역대 최소인 118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했다. 두 시즌 연속 1000만 관중을 넘어, 역대 최고 신기록을 작성할 수 있는 역대급 관중 동원 흐름이다.

지난해 KBO리그는 처음 ‘1000만 관중 시대’를 맞았다. 2024시즌 정규리그 720경기에 1088만7705명의 팬이 야구장을 찾았다. 종전 최다였던 2017시즌 840만688명보다 무려 240만명이나 관중이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시즌은 더 빠르다. 이날 경기가 열린 3개 구장에 총 2만5247명이 입장해 이번 시즌 누적 관중이 200만5371명이 됐다. 이는 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년을 넘어선 신기록이다.

올 KBO리그 관중 동원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지난 6일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을 채우며 이 부문 최소 경기 기록을 갈아 치웠다. 개막 후 기록으로는 역대 최소 경기, 시즌을 통틀어서는 지난 시즌 400만 관중에서 500만 관중을 채웠을 때와 최소 경기 타이 기록이었다.

이후 200만 관중에는 아예 새 기록을 작성했다. 다시 100만 관중이 더해질 때는 58경기로 단축했다. 창원 NC파크 사고 여파로 일정이 밀렸음에도 단 16일 만에 100만 관중이 더 채워졌다. 4월27일에 200만 관중에 도달한 지난 시즌과 비교해서도 5일 더 빨라졌다.

22일 경기까지 평균 관중은 1만6995명으로 지난해 같은 경기 수 대비 약 19% 증가했다. 선두를 질주 중인 LG가 32만879명으로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했고, 삼성도 31만955명으로 일찌감치 230만 관중을 돌파했다. 뒤이어 SSG(23만1191명), 두산(22만1814명), 롯데(20만4280명)도 20만 관중을 넘어섰다.

평균 관중에서도 LG가 2만2920명으로 1위, 삼성이 2만2790명으로 2위, 두산이 2만165명으로 3위다. 매진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총 118경기 중 약 42%에 해당하는 50경기에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LG가 홈 경기 14경기 중 무려 12차례 매진을 기록했다. 삼성이 9차례, 신축구장을 홈으로 쓰는 한화 이글스가 8차례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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