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스턴 빌라 마커스 래시포드.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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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턴 빌라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마커스 래시포드가 다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소속 선임 기자 멜리사 레디는 23일(한국시간) ‘마커스 래시포드가 맨유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을까?’라는 질문에 “없다. 래시포드와 후벵 아모링 사이의 관계는 완전히 무너졌다”라며 래시포드의 맨유 복귀 가능성을 단호하게 일축했다.
이어 “아모링은 래시포드의 헌신이나 태도를 높게 평가하지 않았고, 래시포드 역시 애스턴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아래서 보여줬던 것처럼 하지 않았다. 래시포드와 맨유 사이에는 뭔가 맞지 않는 부분이 분명하고, 맨유는 새로운 환경이 그에게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줬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것을 계속해서 이어가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 상황에 대해 양측 구단 인사들과 대화를 나눴다. 래시포드가 다시 맨유에서 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모링과 다수의 구단 고위 경영진들이 클럽을 떠나는 것밖에 없다고 본다”라며 “그런 일이 단기간 내에 일어날 가능성은 없다. 맨유는 이번 여름 공격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래시포드 역시 그 계획에 포함돼 있다. 래시포드는 맨유를 떠난 이후의 삶을 준비하고 있고, 맨유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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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성골 유스 출신인 래시포드는 최근 계속되는 부진과 불성실한 태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클럽과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과 함께 멀어졌다. 그러면서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빌라로 임대를 떠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빌라의 유니폼을 입은 래시포드는 부활했다. 현재까지 모든 대회를 통틀어 17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올리며 주전 스트라이커 올리 왓킨스를 밀어내고 선발 자리를 꿰차기까지 했다. 특히나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선 전성기 시절을 연상케 하는 뛰어난 활약으로 찬사를 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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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의 부활에 맨유로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일었다. 구단 성골 유스 출신이고, 꽤 오랜 시간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였던 만큼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래시포드와 맨유, 그리고 아모링 감독 간의 관계는 무너질 대로 무너졌으며 다시 함께 호흡하며 동행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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