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20년 만의 9연승 좌절, 롯데에 3-5 패배···류현진 등판서 선발 8경기 연속 승리도 끝

입력 : 2025.04.24 23:26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2025.4.24 sbkang@yna.co.kr 연합뉴스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1회 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투구하고 있다. 2025.4.24 sbkang@yna.co.kr 연합뉴스

프로야구 한화가 20년 만에 9연승 도전에서 좌절했다.

한화는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 원정경기에서 3-5로 졌다. 최근 8연승을 내달리던 한화는 이날 먼저 3점을 냈지만 이후 5점을 내주며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화가 이날 2005년 6월 이후 20년 만에 9연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화는 또 이날 패배로 선발 투수 연승 행진도 ‘8’에서 끝났다. 선발 류현진은 팀이 3-4로 뒤진 7회말 박상원과 교체됐고, 시즌 첫 패(2승 1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6이닝을 안타 7개를 맞고 삼진 7개를 잡으며 4실점했다.

한화는 최근 8연승을 모두 선발 투수가 따내 팀 자체 최다 경기 연속 선발 투수 승리 기록을 세웠다. 역대 KBO리그를 통틀어서는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KBO리그 전체 기록은 삼성의 1986년 12연승이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동안 피안타 4개, 사사구 5개로 3실점 했으나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시즌 5승을 달성, 다승 단독 선두가 됐다. 또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8회부터 나와 아웃카운트 4개를 잡고 시즌 8세이브를 기록, 이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두산은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완승, 주중 3연전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2연승을 달린 두산은 11승 14패로 KIA와 함께 공동 7위가 됐고, 키움은 9승19패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작성하며 KIA를 17-5로 대파했다. KIA 패트릭 위즈덤이 6회 시즌 9호 홈런을 날려 홈런 단독 1위가 됐고, 삼성 박병호도 6회 시즌 8호 홈런을 때려 홈런 공동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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