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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인사이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연일 뜨겁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김민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와 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디 하우는 여름에 수비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김민재는 댄 번과 파비안 셰어가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트 수준의 경험을 더해주며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옵션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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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이적설은 지난 18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를 통해 최초로 보도됐다. 아우나 기자는 “바이에른에서 2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그는 이번 여름 이적에 열려있다”라며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몇몇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세리에 A 한 구단도 관심을 보였으나, 김민재는 새로운 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선호하는 옵션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뉴캐슬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뉴캐슬 소식지인 영국 ‘뉴캐슬 툰스’는 김민재에 대한 분석까지 내놓으면서 하우 감독의 시스템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3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세루 기라시와 공중볼을 경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캐슬 툰스’는 “190㎝의 김민재는 세리에 A와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침착함, 공중볼 우위, 그리고 엘리트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후방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하며, 높은 수비 라인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에디 하우의 시스템에도 완벽하게 맞는다”라고 언급했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 오일머니 자본이 들어오면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으로 도약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유망한 감독 하우 체제에서 이미 알렉산더 이삭,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려오며 점점 더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수비 포지션에선 조금 이름값이 떨어진다. 현재 셰어, 번, 스벤 보트만, 자말 러셀스 등의 센터백들이 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좀 더 높은 클래스의 선수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김민재의 방출설이 나오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