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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올해의 수비수(Defensive Player of the Year·DPOY)상을 수상했다.
NBA 사무국은 25일 모블리가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하며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하킴 올라주원 트로피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데뷔 4시즌째를 맞은 모블리가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모블리는 앨빈 로버트슨(1985~1986), 드와이트 하워드(2008~2009), 카와이 레너드(2014~2015), 재런 잭슨 주니어(2022~2023)에 이어 올해의 수비수상을 수상한 역대 5번째 23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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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1983시즌부터 매년 수여되는 이 상은 NBA 감독의 추천으로 구성된 미디어 패널 100인의 투표로 선정된다. 에블리는 1위표 35장, 2위표 30장, 3위표 25장 등 총점 285점을 받아 197점의 다이슨 다니엘스(애틀랜타 호크스), 154점의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을 따돌렸다.
올해의 수비수상은 최유력 후보였던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시즌아웃되면서 각축전이 예상됐다. 그리고 모블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블리는 이번 시즌 블록슛 부문에서 NBA 6위(1.59), 수비 리바운드 13위(7.0)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도 모블리 덕분에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NBA 8위(111.8), 상대 야투율(45.8%)에서 3위에 올랐다. 특히 모블리가 코트에 있을 때 클리블랜드의 디펜시브 레이팅은 108.6으로 전체 2위였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동부콘퍼런스 이달의 수비수상을 두 번이나 선정하는 등 수비력을 뽐낸 모블리는 공격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71경기에서 평균 30.5분을 뛰며 평균 18,5점·9.3리바운드·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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