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 박현빈. 부천FC 제공
부천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10년 만에 그라운드에서 다시 만난다.
부천FC가 26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인천을 불러들여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10년 만에 성사된 ‘032더비’이자 양 팀의 K리그 첫 맞대결로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천은 올 시즌 K리그2에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인천은 최고의 골잡이 무고사가 7골로 압도적인 득점 선두를 질주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곧바로 K리그1 승격을 노리며 시즌 초반부터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부천은 인천(승점 19)에 승점 5점이 뒤져 있지만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최근 공식전 4경기 연속 무패 행진(2승 2무)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난주 코리아컵 32강전에서 제주 SK와의 ‘연고 이전 더비’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번엔 같은 지역번호 032를 쓰는 인천을 잡고 강팀 킬러 면모를 보이겠다고 벼른다.
부천은 친정팀 인천을 만나는 박현빈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박현빈은 2023시즌을 마치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인천에서 부천으로 이적했다. 박현빈은 지난해 28경기에 출전해 2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부천 핵심 미드필더로 떠올랐다. 올 시즌 역시 8경기를 치른 현재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하고 있으며, 직전 8라운드 성남전에서는 경기 평점 팀 내 1위(7.2)를 기록하는 등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인천 무고사. 프로축구연맹 제공
인천과의 첫 K리그 맞대결인 만큼 선수단은 더욱 진지하게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영민 감독은 “인천이 분명 강팀이지만, 우리가 잘하는 것으로 공략할 부분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 분들 앞에서 펼치는 홈경기인 만큼 응원에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