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도영이 지난 25일 광주 LG전에서 동점 적시타를 때린 뒤 포효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도영(22·KIA)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KIA는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LG와 홈경기에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지명타자)-최형우(좌익수)-나성범(우익수)-한준수(포수)-오선우(1루수)-변우혁(3루수)-최원준(중견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애덤 올러다.
지난달 22일 광주 구장에서 펼쳐진 NC와 개막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쳐 한 달 이상 공백을 가진 김도영이 선발 출장한다. 전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김도영은 1-3으로 끌려가던 4회말 무사 만루에서 최원준 대타로 나와 LG 선발 손주영의 초구를 때려 2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렸다.
한 타석만 소화한 뒤 교체된 김도영은 일단 수비 부담이 없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전 “초구 변화구를 정확하게 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준비를 잘한 것 같다”며 “내일(27일)부터는 수비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3연패에 빠진 KIA는 김도영과 함께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그러나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빠져 완전체 타선을 구성하진 못했다. 이 감독은 “감기 몸살 기운이 있다”며 “오늘 경기는 쉬어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