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데뷔 10주년, 5집으로 귀환

입력 : 2025.04.28 07:43

트레일러 영상, 도전과 소멸 갈림길

일본 교세라 돔 공연 12만 관객 매진

세븐틴 5집 티저 영상 화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5집 티저 영상 화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다음 달 26일 정규 5집 ‘해피 버스트데이(HAPPY BURSTDAY)’를 발매한다.

세븐틴은 28일 0시 공식 유튜브 채널과 SNS를 통해 ‘해피 버스트데이’ 트레일러 ‘데어 오어 데스(DARE OR DEATH)’를 공개했다.

트레일러는 인터랙티브 형식으로 구성됐다. 본편과 선택에 따라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사이드 에이(DARE)와 사이드 비(DEATH) 버전 등 총 3편이다. 세븐틴은 영상에서 ‘데어데블(Daredevil·저돌적인 자아)’을 자각하며 도전과 안주의 갈림길에 선 모습을 보여준다.

본편에서는 불길에 휩싸인 채 낙하하는 ‘데어데블’을 마주한 뒤, 충동에 빠진 멤버들의 강렬한 이미지가 그려진다. 불안과 광기를 오가는 이들이 ‘데어데블’ 형상과 겹쳐지면서 두 존재가 하나임을 암시한다. 영상은 건물 옥상에 올라 심호흡하는 원우의 모습과 함께 “Choose for yourself. Challenge or Settle(스스로 선택하라. 도전할 것인가, 머무를 것인가)”라는 문구로 끝난다.

세븐틴 5집 티저 영상 화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5집 티저 영상 화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5집 티저 영상 화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5집 티저 영상 화면.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이드 에이 ‘데어’ 버전은 두려움을 뚫고 다음 여정을 향해 나아가는 세븐틴을 보여준다. 멤버들은 ‘데어데블’을 받아들이고 완전한 하나로 재탄생한다. 격렬히 몸을 틀며 새로운 존재로 태어나는 장면은 폭발하는 불길과 함께 강한 인상을 남긴다.

반면 사이드 비 ‘데스’ 버전은 현재에 머무르기를 택한 결말을 그린다. 불안과 공포에 사로잡혀 제자리에 머문 이들은 연기 속에서 사라진다. 영상 말미에는 ‘MISSING’이라고 적힌 실종 전단지가 등장해 충격을 준다.

‘데어’와 ‘데스’ 말미에는 각각 “Face the challenge, burn anew(도전에 맞서라, 새롭게 타올라라)”, “Without challenge, there is no new beginning(도전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작은 없다)”라는 문장이 삽입됐다. 세븐틴은 이를 통해 도전과 재탄생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세븐틴은 ‘해피 버스트데이’라는 앨범명을 공개하며 생일(Birthday)과 폭발, 분출, 시작(Burst)을 결합한 강렬한 메시지를 예고했다. 이번 트레일러를 통해 신보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세븐틴은 지난 24일과 26~27일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세븐틴 2025 재팬 팬 미팅 홀리데이(SEVENTEEN 2025 JAPAN FAN MEETING ‘HOLIDAY’)’를 개최했다. 총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3일간 이어진 모든 공연은 매진됐다. 5월 10~11일에는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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