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중국관객 버스 안 흡연 논란···“시민의식 부족”

입력 : 2025.04.28 08:28
한 중국인 관광객이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 서경덕 교수팀 제공

한 중국인 관광객이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담긴 영상. 서경덕 교수팀 제공

제주도 시내버스 안에서 한 외국인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서경덕 교수팀에 따르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온 “제주도 중국인 실화냐. 담배를 피워버리네”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버스 좌석에 앉은 여성이 담배를 피우고 창밖으로 담뱃재를 터는 장면이 담겼다.

이를 목격한 한 승객은 “어디서 담배 냄새가 나는가 했다”며 “지금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내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쳤다.

버스 기사는 차량을 정차한 뒤 여성 승객에게 다가가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안 된다”고 주의를 줬다. 여성 승객은 담배를 창밖으로 던진 뒤 창문을 닫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로 어이없는 상황”이라며 “지금까지 제주에서는 중국인들의 무개념 행동으로 인해 늘 문제가 되어 왔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제주 시내 한복판에서 중국인 아동이 길거리에서 대변을 보는 장면이 목격됐다. 옆에 있던 어른으로 보이는 일행은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의 한 편의점에서는 먹고 남은 컵라면과 음료병을 매장 곳곳에 방치한 사진이 온라인에 공개돼 공분을 샀다.

서 교수는 “중국인들의 글로벌 시민의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각국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왜 환영받지 못하고 욕을 먹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우리도 이러한 무개념 행동에 경범죄 처벌을 내려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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