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간집’ 거짓 추천 논란…출연자 사과문 보니

입력 : 2025.04.28 14:13
최근 공개됐다 출연자 거짓 제보 논란을 겪은 유튜브 예능 ‘또간집’의 안양 편 한 장면. 사진 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캡쳐

최근 공개됐다 출연자 거짓 제보 논란을 겪은 유튜브 예능 ‘또간집’의 안양 편 한 장면. 사진 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캡쳐

웹예능 ‘또간집’ 측이 추천 조작으로 논란이 된 ‘안양’ 편 영상을 삭제했다가 다시 게재한 가운데, 음식점을 추천했던 시민이 달았던 댓글이 눈길을 끈다.

지난 27일 A씨는 자신이 ‘또간집’ 안양 편에서 참치 식당을 추천한 장본인이라고 주장하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또간집’ 유튜브 채널 댓글창에 게재된 이 댓글에는 “더 큰 피해와 오해를 막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안양편 촬영 당일 범계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우연히 풍자님을 뵀다. 너무 신기해서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더니 ‘또간집’ 촬영일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 사실 나는 그때까지 ‘또간집’을 본 적이 없었고 유명한 맛집 프로그램이라는 것만 알았지 룰이나 분위기는 깊게 알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가게를 홍보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모의 식당을 추천했다는 A씨는 “인터뷰중 부모님 가게가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다. 정말 죄송하다”며 “촬영 후에 또간집의 룰이 엄격하다는 걸 알았고 그때라도 바로 잡았어야 했는데, 그 또한 무책임한 판단이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A씨는 해당 조작 논란으로 인한 오해를 바로잡는 말도 덧붙였다. A씨는 해당 영상에 공개된 메뉴는 제작진 측이 직접 결제한 것이라며 뒷광고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한 “댓글에는 알바를 고용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그동안 가게를 찾아주신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감사했다”고 적었다.

유튜브 예능 ‘또간집’이 재게시한 ‘안양’편 영상에 첨부된 공지. 사진 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캡쳐

유튜브 예능 ‘또간집’이 재게시한 ‘안양’편 영상에 첨부된 공지. 사진 스튜디오 수제 유튜브 채널 방송화면 캡쳐

끝으로 A씨는 해당 논란에 대해 피해를 입은 ‘또간집’ 측에도 사과했다. ‘또간집’ 측은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바로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며, 9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영상을 삭제한 뒤 재업로드 처리했다. 현재 재게재된 영상은 28일 오후 2시 기준 약 38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짧은 생각으로 많은 분들께 피해를 드렸다”며 “토요일 아침일찍 피디님께 먼저 연락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렸다. 힘들게 촬영하시고 편집하시는데 내 욕심에 너무 큰 오해와 피해를 드렸다. 다시 한번 풍자님과 영상 관계자분들께 사과드린다. 또 영상을 시청하면서 불편을 느끼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이 댓글은 ‘또간집’ 측이 안양 편 영상을 삭제하기 전에 올라왔던 내용이며, 재업로드 처리됨에 따라 댓글 역시 함께 지워진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사과를 이미 했고 제작진도 해결 방안을 제시했으니 이제 그만 뭐라하자”, “무마시키기에는 너무 늦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