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갖은 논란에도 백종원은 묵묵히 요리 중이다.
28일 온라인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백종원의 목격담이 확산됐다. 그가 tvN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종원’ 시즌3를 프랑스에서 촬영 중이라는 설명과 함께 주방에서 재료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이다. tvN 측은 이날 스포츠경향에 “변경 및 취소가 어려운 해외촬영 특성상 ‘장사천재 백사장3‘는 정해진 일정대로 촬영 중에 있다”면서 “편성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의외의 근황에 대중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백종원이 운영 중인 더본코리아가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상태기 때문이다. 더본코리아는 위생 문제와 원산지 허위표기, 백석공장 불법 운영, 탭 막걸리 관련 주류 면허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을 비롯해 전국 축제 용역 독점 및 고액 수익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백종원은 뒤늦게 사과문을 올렸지만 따가운 시선은 걷히지 않은 상태다. 특히 백종원이 과거 여러 방송에서 내놓았던 솔루션과 대비되는 ‘내로남불’ 모습이 지적되며 그를 둘러싼 비판의 목소리는 커져갔다. 이는 더본코리아의 주가에도 영향을 끼쳤고, 그의 아내 배우 소유진으로까지 비난의 목소리가 번졌다.
‘장사천재 백선생’은 백종원이 한식이 잘 알려지지 않은 나라에서 한식점을 창업 하고 한식을 세계에 알리는 과정을 담는다. 시즌1은 모로코와 이탈리아에서, 시즌2는 스페인에서 촬영했다. 시즌3와 관련해 어떠한 정보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프랑스 목격담이 전해지며 그가 논란 속에서도 방송 출연을 강행하는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졌다.
이뿐만아니라 방송가에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시즌2가 예정대로 올해 10월 공개를 목표로 촬영을 진행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왔다. 안성재 셰프와 함께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그대로 출연할 것으로 예고된 가운데, 시즌2에는 무려 1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흑백요리사2’는 하반기 최고 기대작 중 하나지만 현재 가장 큰 리스크는 심사위원 백종원이 된 상태다. 백종원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한 현 시점에서, 방송에서 그가 선보이는 솔루션과 음식평가가 시청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지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